과학도서 - `돌연변이` 독후감 돌연변이

우리에게 많은 전력을 생산해줄 수 있다는 원자력 발전. 하지만 조금이라도 유출이 되면 정말 위험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동전의 양면성" 이처럼 모든 일에는 앞면이 있으면 뒷면이 있는 법이다. 다시말해서,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그토록 바래왔던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인류의 불치병을 완전 치유하는 꿈나래를 펴고 있을 때, 다른 쪽에서는 개인의 이익만을 위한 혹은 위험할 수도 있는 일을 저질러 버린다. 그렇다. 바로 이책은 유전자 조작의 장점에 따를 수 있는 절대 일어 나서는 안될 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말하고 있다.과학적으로 그럴 듯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강한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인간유전체에 관한 미국의 연구가 일단계 성과를 거두면서 유전자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품고 있는 현 단계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은 더욱 흥미롭다. 작가가 글을 쓴 시기에는 아직 이런 식의 유전학에…(생략)

그는 태어나면서 울지도 않고 똑바로 아빠의 얼굴을 노려보는 특이한 아이였다. 그리고 세 살 때는 무려 250이라는 경이적인 IQ를 기록하게 된다. 그러는 한편 VJ와 같은 수정란으로 태어난 천재 아이들이 하나둘씩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과학이라는 이름 하에 얼마나 비윤리적인 일들이 자행될 수 있는지 생각할수록 두려워졌다. 한 순간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어 밥을 먹으면서도 책을 읽었던 기억이 선하다. 그만큼 재미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마음을 무겁게 두렵게 만드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마지막에 생물학 잡지를 읽고 있던 한살 정도의 아기의 모습이 아직도 강렬히 뇌리에 박혀 `악몽은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말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