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발견하는 즐거움`을 읽고 발견하는즐거움

표지를 넘겨보면 기분 좋게 웃고 있는 파인만 교수의 사진이 보인다. 어디 쇼파에라도 누워있는 걸까. 더할나위없이 편안해 보인다. 파인만 교수는 평생 명예와 권위를 싫어했다는데, 이 사진을 보니 정말 그런 사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여하튼 멋지다. 파인만만큼 인기있는 물리학자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 학자는 그의 학문분야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영향을 끼쳤다. 특히 그의 기행에 가까운 사생활은 많은 화제를 낳았다. 그래서인지 파인만과 관련된 책이 끊임없이 출간되고 있다. 이 책은 파인만이 어떻게 해서 그만의 독특한 사고를 갖게 되었는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위대한 학자는 그냥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특히 부모님의 헌신, 우리와 같은 맹목적인 헌신이 아니라 아이가 궁금해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알기쉽게 가르쳐줄 것인가, 은 그의 밑거름이 되었다. 책을 보면서 파인만씨의 아버지의 …(생략)

도는 감탄스러웠다. `나는 물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물리밖에 생각하지 않아요, 앞에 누가 있든지,` 라고 하면서 세계 최고의 석학이든, 아인슈타인 앞에서든지간에 정신없이 물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설명한다. 무언가에 그렇게 몰두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하다. 아니, 그보다도 물리 앞에서는 그렇게 온 정신을 다 잃는다는게 멋지다. 이 책은 과학을 하는 과학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과학에 대한 생각과 올바른 과학 탐구자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또 위대한 과학자를 한명 알게 되었다는 기쁨도 느낄수 있을 것이다. 한 권의 책을 읽었을 뿐이지만 인간 파인만을 잘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리처드 파인만, 그는 나의 그리 많지 않은, 본받고 싶다, 고 진심으로 생각되는 사람 중 한 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