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성이론` 을 읽고 상대적으로쉬운상대

인류역사 이래의 과학자들 중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사람은 단연 아인슈타인이다. 아인슈타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의 뛰어난 천재성이야말로 인류의 인식의 변화에 획기적인 획을 그은 사람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그가 왜 천재라고 불리게 되었는지, 위대하다고 하는 그의 사상은 무엇인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인식의 변화란 다름아닌 시간과 공간에 관한 진실이다. 즉 기존의 사람들은 시간과 공간이 독립된 것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철학자는 물론이고 과학자들 역시 마찬가지 였다. 설령 시간과 공간이 단절돼 있다는 것을 회의하는 과학자가 있었다 할 지라도, 그들은 그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그의 특수상대성이론을 통해 시간과 공간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로 세상에 충격을 주었다. 너무도 간단한 공식으로 유도해 낸 이론이었지만, 그것을 생각해 내기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생략)

된 여러 이론들, `물리학적으로 이해하는 세계와 우주`라는 새로운 시각을 읽는 이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또한 `세계`라는 말에 항상 지구만을 염두해 두었던 사람들에게 은하, 성운, 우주라는 거대한 스케일들은 경외감을 느끼게도 해줄 것이다. 공간의 구성은 중력에 의해 이루어지며, 그 힘들의 파장에 의해 공간은 구겨지기도 하고 뒤엉키기도 한다는 생각이나, 빛조차도 빨려들어가는 강한 중력때문에 실제 관찰할 수 없는 블랙홀들, 1시간, 1년 등의 규칙적인 (지구의) 시간은 관찰자에게 가해지는 속력과 중력에 따라 변한다는 생각들이 좀 복잡하게 느껴졌지만, 사람, 사회, 문화등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던 나에게 과학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신선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블랙홀과 우주에 대해 논한 후반부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끝을 가늠해 볼수 없는 광대한 우주 앞에선 지구조차 하나의 티끌만큼 조그마한 존재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빛의 속도로도 150억년이 걸려야 그 끝까지 가볼수 있다는 우주는 얼마나 광대한 곳인가. 150억년전의 기억을 담고 있는 그 빛은 어느 별의 누구에게 그것을 전해주게 될까. 기존의 세계관을 완전히 뒤바꾼 그의 업적은 우주의 역사를 통해 영구히 기념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