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대한 예의>
-`신갈나무 투쟁기`를 읽고 나서-
며칠 전에 집에서 키우던 벤저민이 죽었다. 겨울 내내 어두운 집안에 놓고 키워서일까, 잎이 누렇게 말라서 물을 주어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할 수 없이 버린 것이다. 물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나무에 대한 내 무관심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학교 숙제 때문에 읽게 된 ‘신갈나무 투쟁기’는 나에게 지금까지 읽었던 과학 관련 도서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책이었다.
신갈나무는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