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소매치기도 뉴턴은 안다 를 읽고 독후감

우리들이 인식하고 있진 못하지만 우리 삶 속에는 다양한 과학의 원리들이 우리 삶 속에 작용하고 있다. 이책은 그 삶 속의 과학 원리들이 쏙쏙 담겨져 있는 책인 것 같다. 하다못해 음식물을 데울 때 사용하는 전자레인지부터 어둠을 밝혀주는 형광등이나 백열전구에 이르기 까지 말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의 출발점은 바로 물리이다. 물리라고 하면 아직도 나처럼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 이고, 그 해당분야 관련자에게만 유효한 내용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곤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도 과학책에 나오는 물리를 보면 이런걸 배워서 모하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얼마 전 과학교과서에 나오는 에너지 보존법칙을 예를 들면 그런 건 몰라도 살아가는데 아무 문제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정말 배울 땐 ‘이런걸 배워서 모에다 쓰나’ 이런 생각밖에 들지않는다.
그러나 이 책을 펼쳐보고 한 꼭지 한 꼭지 찬찬히 읽어 내…(생략)

이야기를 곁들여 독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힌 것이다. 사실 나는 수학과 과학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학교에서도 싫은 과목을 말해보라면 과학과 수학이었다. 어려운 공식과 생전 처음 보는 기호나 숫자가 나와서 내 머리를 어지럽혀 놓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도 어지러운 이런 공식이 나올라치면 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만 읽어나가는 편이다. 물론 과학에(특히 물리에 관한 ) 관한 책이기에 이 책 속에도 다양한 공식이 등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나처럼 이런 과학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 부분을 제외하고 읽는다 해도 내용 이해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기에 말이다. 그냥 공식이나 어려운 부분은 뛰어넘고 쉬운 부분만 읽어도 내용이 어렵지 않아 이해도 잘되었다.
총 294페이지인 책 속에는 독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그림이나 삽화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그림이나 삽화가 없었으면 지루한 책이었을 것 같다. 읽으면서 그림이나 삽화를 보면 더욱 흥미로워 지는 것 같았다. 나 같은 고등학생이 읽기에도 그리 따분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의무감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아마 첫 장도 못 넘기고 지루해질 것이고 방안의 한쪽 모서리에서 읽혀지지도 않은 채 방치되는 운명에 놓여질지도 모른다. 읽고 독후감을 써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읽으면서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볼수 있는 과학 내용이어서 더 읽기가 수월했던 것 같다. 물론 지루한 내용도 많았지만 말이다.
가끔은 지루해 보이는 물리를 이런 책으로 공부하면 물리에 대해서 좀 더 친근해 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