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의 곤충기를 단순한 연구보고서가 아닌 문학작품으로 인정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파브르는 끊임없는 관찰과 연구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유사점을 발견하고서 거기에 자신의 세계관을 첨가하려는 노력을 함으로써 단순한 연구보고의 단계를 초월하였다. 게다가 30년 간의 집필과정에서 단순히 학문적인 고생뿐 아니라 인생 고를 넘어, 인생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가진 연로한 과학자가 쓴 책이기 때문에, 그의 풍부한 인생경험과 철학이 담겨있다.
어릴 때부터 나는 곤충기를 많이 읽어왔다. 그저 짧은 글로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