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나무 투쟁기`를 읽고
나도 이제는 나무와 같이 하늘을 바라본다.
인간의 삶으로 볼 때 아직 나는 청소년기에 속하지만 자연에 속한 하나의 생명으로 볼 때 이 정도면 상당히 오래 산 것이다. 그러나 이렇듯 꽤 오래 살아온 나의 삶에는 ‘왜 사는가?’ 하는 가장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물음이 항상 있어 왔다. 내노라 하는 위인들의 전기에 실려있는 위대해 보이는 삶, 혹은 윤리나 도덕을 강조한 교과서적인 삶. 수많은 삶의 표본들 중에서도 나는 삶을 살아야만 하는 이렇다할 근본 목적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