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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속에 숨은 과학]을 읽고
사람은 살아가면서 운동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는 그래서 스포츠를 쉽게 보고 즐긴다. 하지마 사실 그 스포츠 속에도 과학은 숨어있었다. 과학 독후감을 쓰기 위해 내가 읽은 책은 그런 스포츠 속에 숨어있는 과학에 대한 책이었다. 모두 다섯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과학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나에게조차 무척 흥미로운 책이었다. 1단원인 인체능력의 한계부터 5단원 알면 더욱 즐거운 스포츠 현장까지 나는 책에 푹 빠져 읽어 내려갔다.
1단원에서는 생존능력, 고산능력, 고공능력, 수중능력, 스포츠 능력에 대해 써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생존능력이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산소라고 하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일수록 우리 몸에 저장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수면 또한 생존에는 중요한 역할을 한…(생략)

나와 있었는데 이 단원에서는 백미터 달리기, 수영, 마라톤등 많은 분야에서 인간이란 동물이 가진 유전적 한계에 대하여 쓰여 있었다. 3부는 뛰면서 하는 건강진단 스포츠 의학에 대하여 쓰여져 있었고 4부는 신발에서 로봇선수까지 첨단과학과의 만남에 대하여 쓰여 있었다. 4부에서 나는 너무너무 분한 마음이 들게 되었다. 올바른 판정을 내려주는 로봇 심판들까지는 굉장히 흥미로왔고 신기했다. 내가 화가 난 것은 로봇선수 이야기가 나왔을 때였다. 녹색 테이블 위에 울려 퍼진 월드컵 코리아에서는 로봇축구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져 있었다. 지는 1998년 열려진 로봇축구 대회에서는 우리나라 팀인 더 키즈가 브라질 팀을 꺽고 우승을 했다고 한다. 사실 이 대회를 처음 기획한 사람은 김종환 교수였다. 2002년 월드컵 때 그는 이 경기를 열려고 마음먹고 있었으나 로봇 축구 종주국이라는 명예를 지금 일본에게 빼앗길지도 모른다고 한다. 세계로봇월드컵 축구대회를 우리나라가 1998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자 일본 역시 동일한 장소에서 비슷한 시기에 경기를 열었다고 한다. 더욱 화가 나는 일은 김교수가 심사숙고하여 만든 경기규칙이 조금의 숫자만 바뀌어서 도용되었다는 점이었다. 일본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아주 불쾌한 일이었다. 정말 이러다가 일본로봇축구의 들러리를 서게 될지 걱정인 것 같다. 왜 일본은 항상 남의 것을 빼앗으려고 하는 것일까? 자신들도 정정당당히 로봇들을 만들어 경기에 출전하면 될 것을 우리나라 로봇축구를 도용해 자신들이 경기를 만들고 연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한다니.... 정말 기가 막힌 노릇이었다. 하루 빨리 일본에 정직한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일본에서 없어지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투수가 타자보다 몸값이 비싼 이유가 뭘까? 5부에서는 이런 알면 즐거운 스포츠 현장에 대하여 쓰여져 있었다. 사실 타자보다 투수에 더 많은 돈을 들이는 이유는 간단하였다. 야구의 절반이상 게임이 투수의 공에 승패가 달려있기 때문인다 이는 투수가 공을 어떻게 던지냐에 따라서 타자가 그 공으로 점수를 만드느냐 못 만드느냐가 달려있기 때문이었다. 이 외에도 5부에서는 예측 가능한 둥근 공, 과학으로 보는 축구, 겨울철 스포츠의 꽃 농구 등이 있었다.

이제야 알았지만 몸 하나로 때우면 된다고 사람들이 말하던 스포츠 속에서도 많은 과학들이 숨겨져 있고, 보여지고 있었다. 스포츠를 하는 선수들이나 우리도 항상 이런 과학들을 상식으로 머릿속에 넣고 있으면 스포츠를 보고 느끼는 재미가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사실 나는 스포츠를 그다지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열성 팬도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책을 통해서라도 스포츠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