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로빈슨크루소 따라잡기를 읽고나서 로빈슨크루소 따라잡기

로빈슨크루소 따라잡기
이 책은 평소 책과는 거리가 멀던 나에게 과학이란 그저 딱딱한 것만이 아니란 것을 보여준 책이었다. 무인도... 내가 이 책의 주인공인 노빈손처럼 이곳에 떨어질 확률은 정말 희박하지만 내가 이곳에서 살게 된다면 얼마나 살수있을까? 그리고 어떤 방법을 이용해 살아갈까? 라고 질문을 던질만큼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노빈손은 그저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배낭여행을 하다 비행기가 추락하여 무인도에 홀로 남게 되는 뜻밖의 일을 겪게된다. 다행이 무인도에 떨어져 목숨만은 건졌지만 사람이 살아가기엔 너무 억척스러운 땅이기에 나라면 하루도 못 견디고 죽어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한달도 아닌, 무려 3개월을 주위의 자연, 그리고 그가 무인도에 표류될 때 갖고 있던 몇 가지 도구 만을 이용하면서 살게 된다.
그의 이름에서도 알수 있겠지만 그가 무인도에 표류될 때 빈…(생략)

마찰시키는 방법”을 이용하였지만 돌가루만 잔뜩 튈 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며칠동안의 고민끝에 그가 가지고 있던 안경을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지만 그것은 돋보기가 아니었기에 불을 모을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카메라의 렌즈를 빼내어 빛을 모으고 그 결과 불꽃은 활활 타올랐다. 나라면 노빈손이 고민 끝에 카메라의 렌즈까지 사용하여 불을 만들어 낼 때까지 나무를 비비면서 불을 만들려고 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빈손은 식량이 풍부한곳, 물을 얻기 쉬운곳, 그리고 자신을 무인도에서 구조할수 있는곳 등 자신이 거주할 만한 집터지 조건이 갖추어진 곳을 찾아 새로운 보금자리를 구한다. 그리고 숲을 돌아다니면서 식량도 어느정도 넉넉해 졌고 도구도 만들게 되었다.
그러나 그렇게 무인도에서 살아가게 되면서 노빈손은 우울증에 빠진 사람처럼 하루하루를 슬프고 절망적이게 살아가게 된다. 매우 지쳐 몸도 말을 않 듣고 희망조차 사라져 갔지만 그때 꿈속의 어머니의 도움으로 곧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무기력해지는 자신을 보고 포기하고 싶었겠지만 끈질기게 참아낸 노빈손의 의지와 정신력을 높게 사고 싶다.
하루도 견디기 힘들 무인도 생활에서 2달 넘게 견딜수 있다는 것은 깊은 의지가 없다면 할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그는 평생 무인도에서 살순 없다는 생각을 하고 무인도를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허공에 뜬 배의 신기루를 보고 새떼가 항상 수평선 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그 곳에 육지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석달만에 뗏목을 만들어 바다에 띄우고 희망을 가지고 무인도를 떠나게 된다. 이때까지 신기루란 것이 있다는 것만 알았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해 육지가 있는 곳 까지 알아냈다니 너무 놀랍고 신기하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여러 가지 과학 상식을 알게되어 기쁘고 많다고 마구 쓰던 물과 불이 정말 소중하게 쓰인 다는 걸 깨닫고 다시한번 중요성을 알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