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미나마타의 붉은 바다 미나마타의 붉은바다

지금의 여러 세계는 `기술`이란 이름 앞에 서로 다투어 자기들의 나라를 발전시키기에 바쁩니다. 이 나라에서 이런 기술이 개발되면 저 나라에서 또 다른 기술이 개발되는.. 이렇게 끝을 찾을 수 없는 게 기술이라지만 우리 모두는 지금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될 게 무엇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말은 들어 보셨습니까?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산다`....
이런 말이 있듯이 우리 인간은 자연과 밀접한, 떼어내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를 형성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말도 알고 자연이 얼마나 우리에게 소중한지를 아는 우리들이 왜 자연을 자꾸 파괴해 가는 것일까요?
우리는 모두 알만큼은 다 알고 있습니다.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을 알고 대책 방법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면서도 지키는 사람은 드뭅니다. 왜 일까요? 그럼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하여 `미나마타의 붉은 바다`를 소…(생략)

향을 끼치게 된답니다. 그래서 `태아성 미나마타 병`이라는 병이 또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태아성`이란 말이 붙여진 것도 엄마의 뱃속에 있었을 때 생긴 병이라서 붙여졌답니다.이런 식으로 퍼져나간 미나마타병을 앓고 있는 환자로 공인 된 수만 해도 2.200
명이고 그 중의 절반은 이미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희생자들이 나오다니... 그래서 1969년에는 이 일로 재판까지 벌였다고 합니다. 4년에 걸친 긴 재판이었다고 하는데 환자 쪽이 이겼었다고 하죠.
이 병은 1972년에 열린 `세계환경회의`에서도 다루어 졌고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병이 다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이 병으로 몸에 장애를 얻은 사람도 많고 정신적으로 장애를 얻은 사람들도 많은데 치료가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루라도 속히 치료법이 완성되고 약도 나와야 할텐데 말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기술의 개발로 편한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이란 이름 아래서 피해를 입는 것도 우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 환경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병이 생기지 말아야겠다는 것도 느꼈고요. 기술의 개발도 좋지만 개발 아래서 파괴되어 가는 자연을 생각하고 자신과 우리 모두를 생각해서라도 자연을 보호하는 능력도 키워나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