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미래를 지배할 신소재를 읽고나서 쓴 소설형 독후감 문화는 진보 자원은 경보

문화는 진보, 자원은 경보
( ‘미래를 지배할 신소재’ 라는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소설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신문기사에는 온통 자원의 고갈에 대한 내용이 허다하다. 석유, 석탄, 천연가스등 이제 남아있는 것은 거의 없다. 마지막 희망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가서 신소재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것들은 현재와 결합시키는 것 뿐. 나는 최근에 타임머신을 만들었다는 이 박사님 댁으로 향했다.
“이 박사님, 최근 문화가 진보해감에 따라서 그것을 뒷받침해줄 자원은 점점 고갈되어 가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것을 막기 위해 미래로 가서 신소재에 대해 정보를 가져오고 싶으니 타임머신을 잠시 빌려주세요.”
이 박사님의 허락 하에 타임머신에 탑승한 나는 이 박사님과 함께 과거로 가서 소재의 역사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였다.
-원시시대- 원시시대로 온 나는 중국 북경근처의 한 동굴 도…(생략)

혹은 원료와 방법은 같아도 응용분야가 같은 것인데 불은 원료가 전혀 새로운 것에 속하니 신소재라고 할 수 있지.”
-19세기- 타임머신에서 내리자 으스스하게 생긴 집이 하나 보였다. 창문을 통해 집안을 보니 연금술사가 금을 만드는데 매진하고 있었다. 연금술사는 화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들이다. 연금술사들은 여러 가지 금속을 녹이고 섞어가면서 금을 만들려 했던 사람들인데, 금은 한 가지 원소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아무리 여러 가지 금속들을 섞어도 만들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 턱이 없는 연금술사들은 무수한 실험을 했고, 결과 오늘날 화학이 발전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연금술사들이 바보 같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연금술사가 아니었다면 현대 문명의 발전을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 이다.


-미래- 드디어 미래로 오게 되었다. 나는 여러 신소재를 보기 위해 커다란 시내로 나가보았다. 배가 고파서 밥을 먹을 생각으로 슈퍼에 들렀는데 그곳에는 전기통조림이라는 것이 있었다. 참치나 과일을 통조림으로 만들어 놔두었다가 먹고 싶을 때 꺼내 먹듯이 전기를 저장해 놓았다가 쓰는 것처럼 정전이 되었을 때 등 필요하면 꺼내어 쓰는 것 이다. 현재 우리사회에서는 밤에 전기가 많이 남는다. 화력 발전소라면 전기를 만들지 않으면 되지만 수력발전소는 아까운 전기가 그냥 버려지는 셈이다. 아직 전기를 저장하는 방법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슈퍼에 있는 이 전기통조림만 있으면 수력 발전으로 만들어지는 전기를 담아 두었다가 사용할 수 있어 정말 유용할 것 같았다. 나는 전기통조림을 만드는 공장에 찾아갔다. 나는 현재의 사정을 말하고, 전기통조림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하였다.
“전기 통조림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고? 좋아, 알려주지. 전기를 담아두는 방법은 바로 초전도 현상을 이용한 강력한 초전도 자석을 이용하는 거야. 지름이 2백 내지 5백m 되는 아주 큰 초전도 코일을 만들어서, 저항이 0이 되면 많은 전류를 얼마든지 통할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자력을 얻을 수 있어. 따라서 아주 커다란 코일을 만들어 계속 전류가 돌게 만들면 많은 전기를 저장할 수 있고, 이때엔 조금의 전력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지. 잘 알겠나?”
내가 그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 후 공장을 나섰을 때에는 이미 해가 지고 있었다. 나는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큰 그림자가 내 머리 위를 지나가고 있었다. 위를 보는 순간, 나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기차가 하늘을 떠다니는 것 이었다. 기찻길에 깔려 죽는 사람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었다. 나는 기차관련업종에 다니고 있는 한 할아버지에게 여쭈어봤다.
“할아버지, 어떤 원리에서 기차가 하늘에 떠서 달릴 수 있는 거죠?”
“자력을 이용해서 기차를 뜨게 한거지. 이처럼 자력을 이용해서 공중에 뜬 채 달려가는 열차를 자기 부상 열차라고 하는 거란다. 자기 부상 열차는 바퀴가 필요 없기 때문에 재래식 철도가 가지는 속도의 제한을 뛰어 넘을 수 있단다. 재래식 철도는 레일과 바퀴가 차체를 지탱하면서, 차체에 들어 있는 모터가 바퀴를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반면 자기 부상 열차는 자력의 힘으로 차체를 지탱한단다. 또한 차체가 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가는 힘, 즉 추진력도 자력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자석의 N극과 S극이 서로 밀어내는 성질이 있는 건 너도 알지? 바로 이 성질을 이용한 거지. 말하자면 철로와 기차자 두 개의 커다란 자석이 되어 서로를 밀게 되고 기차는 이 힘으로 땅에서 뜨게 되는 거란다. 이 때 사용하는 모니터를 리니어 모터라고 한단다.”
“리니어 모터? 그게 뭐죠? 좀 쉽게 설명해 주세요.”
“리니어란, 선이나 직선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러니까 원리는 모터나 다름없는데, 모터처럼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똑바로 나아간다는 뜻인 거지. 그러니까 리니어 모터란 똑바로 움직이는 모터라고 할 수 있단다. 리니어 모터에서는 힘이 직선 방향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때, 이 박사님의 손이 모터에 껴서 피가 나게 되었다. 우리는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그곳에 가니 인공장기, 흡수성 봉합사, 휴대용 인공신장 등이 있었다. 사람들은 이것으로 인하여 많은 편리함을 찾았고 또 생명연장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나는 우리가 꼭 로봇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많은 과학의 발달로 인간다움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나는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무공해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신소재를 찾기 위해 에너지 연구원으로 갔다. 그곳에서는 여러 가지 청정에너지들을 개발하고 있었다.
좀더 안으로 들어가 보니, 여러 에너지의 소개들이 간략히 나와 있었다.
태양에너지, 바이오에너지, 풍력에너지, 해양에너지, 지열에너지, 수소에너지 등 현재 우리가 개발 혹은 사용 중에 있는 것도 있었으나 아직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하여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 더 많았다. 여러 청정에너지들의 개발이 원활히 되기를 바라며 나는 현실로 출발했다.
-현실- 나는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알게 된 여러 가지 사실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실행하기를 권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믿기는커녕 나를 미친 사람 취급 하며 결국에는 정신병원에 날 가두고 말았다. 비록 내가 지금 감옥에 갇혀서 미친 사람 취급을 받고 있지만 몇 년, 몇 십 년이 지난 후에 신소재가 등장하면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이 기억될 나를 생각하며 나는 오늘도 나의 여행기를 색 바랜 종이에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