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복제양 돌리를 읽고나서 과학 보고서

‘복제양 돌리’를 읽고 나서
학교 과학 시간에 선생님께서 과학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써오라고 하셨다. 나는 어떤 과학 도서를 읽고 써야 할지 고민했지만, 며칠 뒤에 도서실 게시판을 보니 여러 가지 추천 도서들이 소개되어 있었다. 그중 나는 어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 할지 고민하다가 우리동네에서 제일 큰 서점인 국민문고에 가서 책을 하나 하나 찾아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추천 도서가 없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그냥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집에서 책장을 뒤지던 나는 우연히 몇 년 전에 샀었던 책 ‘복제양 돌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약 5~6년 전인 1996년 7월 5일 영국 에딘버러 로슬린 연구소에서 지구상에 최초의 표유류 동물인 복제양 `돌리`가 탄생하는데서 시작되었는데, 이 돌리는 한 마리 새끼 양에 불과했지만, 그 양이 함축한 의미는 전 인류를 충격에 빠트릴 정도로 컸다. 그 이유는 정자와 난자가…(생략)

가장 예민하게 받아드리게 되는 이유는 신(신)의 고유영역을 인식되어온 생명창조를 인간이 인위적으로 조작함으로써 자연의 섭리를 역행 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절대적 존재인 신을 믿고 의지하는 종교적 개념이 희석되는데 있다. 또 마음만 먹으면 똑같이 닮은 또 하나의 개체의 인간을 쉽게 탄생시킴으로써 인간 존엄성이 완전히 무시된다는 것에 있다. 세기마다 과학적, 정신적인 변혁은 있기 마련이다. 또 갈릴레오가 `지구가 돈다`라고 하였을 때 기독교 측으로부터 사람취급도 받지 못했듯이 인간복제도 그와 마찬가지일지는 아직 모를 일이다. 일부에서는 아무리 복제를 해도 본체와의 의식이나 생각이 엄연히 다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란성 쌍둥이와 비슷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고,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비슷할지라도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의견이나 신념, 생활양식이 다를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것이다. 복제된 인간도 새로운 생명현상이기에 쌍둥이보다는 좀 낯설게 느껴질 뿐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여기서 놓치고 싶지 않는 것이 있다. 인류식량해결, 인간의 존엄성, 자연의 섭리와 종교적 관념, 그 무엇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사실은 가족(家族)의 개념 상실이다. 바로 나를 낳아주고 나를 기르신 부모이다. 또 그 부모로부터 태어난 형제, 자매라는 가족, 가정인 것이다. 복제 인간의 발달로 가족이라는 개념도 점점 애매하게 되었다. 나는 돌리의 탄생은 그것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 대표적인 예는 우리나라에서도 있었던 일이지만 송아지와 원숭이가 ‘돌리’와 동일한 방법으로 복제되었다는 소식도 있었다. 또 성체 복제가 가능함이 증명된 지금 과학자들은 앞다투어 경쟁에 나서고 있을 것이다.
위에서 약간 말했지만 복제연구의 끝은 결국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간 복제를 두고 둘러싼 논쟁은 점점더 치열해 지고 있다. 유럽 연합을 비롯한 각국은 신의 영역이 침범을 막기 위해 인간 복제를 금지하는 규범을 만들기도 한다. 한편 그 주장에 반대측으로는 아직까지 치료하지 못하는 병들에 대해 그 분야의 전공자들을 주축으로 하여 인간 복제를 하여 그 해결책을 만들자고 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양측의 대결이 팽팽한 듯 하지만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날지는 대충 알 것 같다. 타임 머신이 없기 때문에 이미 이루어진 과학이전의 사항으로 되돌리기란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돌리는 혁명적인 사건이자 일종의 돌파구라 할 수 있다. 어른 세포의 복제는 커다란 진보이지만 양 복제로부터 인간 복제까지는 그 정도로 힘든 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앞으로 몇 년 뒤에는 분명 복제 인간이 태어나게 될 것인데, 처음에는 의학적으로 많이 의학적으로 많이 사용될 것이라고, 하지만 점점 더 세월이 흐르게 되면 복제인간과 일반 인간 과는 거의 구분가지 않는 사항까지 가게 될 것이라고, 하지만 복제인간을 만들게 되면 의학 실험이나 장기 이식 또는 아직까지 고치지 못한 불치병에 그 복제인간들을 사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