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성 이론 상대성이론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성이론’
이 책의 저자인 배리 파커 박사는 아인슈타인과 그의 이론을 일반인에게 쉽게 소개하고 있다. 파커 박사는 한동안 미국 아이다호주립대에서 물리학 교수를 지냈으며, 지금은 유명한 과학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 타임즈지가 파커 박사의 전작들을 ‘시인을 위한 물리학’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파커 박사의 이번 저작도 과학을 잘 모르는 독자조차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자 파커 박사는 아인슈타인의 삶을 차분하게 이야기하면서, 아인슈타인과 같은 창의력을 발휘해 그의 어려운 상대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아인슈타인이 인류에게 미친 영향을 뒤돌아보는 시각에서 그의 상대론이 갖는 의미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또한 명쾌한 그림과 재치 있는 삽화, 그리고 흥미로운 일화를 중간 중간 적절하게 섞어 넣음으로써 책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공간은 굽어 있다. 시간은 공간의 일부분…(생략)

작해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놀라운 이론과 결과를 파노라마 형식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시공간의 연속성과, 질량 때문에 생긴 공간의 곡률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만화를 사용하고 있다. 빛의 속도에서 시계가 멈추고 물체가 사라진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쉬운 비유를 들고 있다. 즉 빛의 속도에 도달할 수 없고, 빛의 속도를 넘어서면 일반상대론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아인슈타인이 결코 받아들이지 않았던 양자이론과 불확정성원리를 다루고 있다.
책 전반에 걸쳐서는 짧은 인용구와 일화가 곳곳에 곁들여져 있어 아인슈타인의 개인사와 인간미를 엿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은 유명해지는 것을 싫어해 “명성과 재산을 미워했고”, 한번은 시가전차 차장이 그가 “계산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비난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아인슈타인과 그의 이론으로 이끄는 흥미진진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