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새 물리학의 태동을 읽고 나서 새 물리학의 태동을 읽고 나서…

새 물리학의 태동을 읽고 나서
저자 : 코헨 버나드
출판사 : 한승
뉴턴과학의 역사적 의의와 뉴턴의 천재성..
이 책을 선정하기 전에는 많은 고민을 했다. `뉴턴 과학의 역사적 의의에 관하여 독후감을 쓰는데 과연 어떤 책이 알맞을까? 그래서 <고전물리학의 창시자를 찾아서>, <프린키피아>, <새 물리학의 태동> 세 권을 가지고 이리저리 살피면서 고민을 했었다. 프린키피아의 경우 자연현상에 대한 법칙을 나열하여 설명해 놓아서 다소 어려웠다. 특히 수학적 지식을 많이 필요로 하였다. 그래서 프린키피아는 앞부분만 읽고 다음에 읽기로 하고, 이 책을 붙들게 되었다.
(고전물리학의 창시자를 찾아서는 이 제목에 맞는 내용이 그리 많지 않았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래의 시가 도 책에 다 실려 있었다.
무제
-핼리-
저 멀리 하늘에 있는 모두는
노래로 나와 함께 그 이름을 찬양하자
뉴…(생략)

. 그 이유는 뉴턴의 천재성과 겸손 때문이었다. 지금 모든 사람들에게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유명하다면 천재성이 당연히 뒷받침이 되어야 겠지만, 뉴턴은 나의 상식을 뛰어넘었다.
그 예로 뉴턴의 1687년 출간했던 <프린키피아>에 담겨 있는 물리학체계가 약간 변동되었으나 천체의 운동을 계산한다든지, 거시적인 물체의 운동과 같은 물체를 풀고자 할 때는 3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뉴턴은 관성 개념에서 직선상을 일정한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는 그 시대의 보통인보다 한 단계 진보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다, 그는 그 이전까지 역학과 수학과의 교류과 비교적 빈번하지 못하였는데 그는 수학적 방법을 역학에 첨가함으로써 그 때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많은 자연현상을 정량적으로 나타내었다.
그 시대 사람에 비하여 대단한 천재성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도 잘 알듯이 뉴턴은 자신을 바닷가에서 조개 껍질을 가지고 노는 어린아이에 비유했다. 오만하지 않는 그러한 자세...과학도로서 배워야 할 자세가 아닌가 싶다.
뉴턴은 위와 같은 천재성을 이용하여 과학사에 있어 하나의 큰 획을 그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뉴턴 과학은 과학사에 있어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단순히 법칙으로 놔두지 않고 행성들의 운동에 적용하여 정확하게 미래의 행성들의 위치를 계산하였다는 것이다. 곧, 과학을 천체의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로 이용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과학을 탐구하는 학생으로서 나 이전의 과학자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을 잘 익히는 것과 함께 나의 창의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리고 뉴턴의 자세로부터 사람이 안다고 훌륭한 것이 아니라 그 앎을 겸손하게 하는 자세에서 훌륭해진다는 것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