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생명과학의 한 부분, 유전 공학이라는 책을 읽고 과학

생명과학의 한 부분, 유전 공학이라는 책을 읽고
"이런 거 엄마는 중학교 때 다 배웠는데 수연이는 벌써 하네?!"
엄마가 이 책을 보시고 하신 말씀이다. 조금 어렵게도 느껴졌던 이 책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었던 부분은 유전 공학이었다. 아마도 학교에서 유전 공학에 대해 조금 배웠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유전 공학의 기술을 이용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많다. 지금부터 그 논쟁의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먼저 찬성측 의견부터 살펴보자. 이런 기술들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예로는 품종 개량이 있는데 유식한 말로 하면 세포 융합이라고 한다. 세포를 융합함으로써 질병이나 병충해에 잘 견디며 수확량이 많은 품종을 개발해서 품질도 우수하고 대량으로 생산하여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의약품을 만들어서 불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기술 연구소의 시…(생략)

그 안에다 메탄 세균을 넣으면 된다. 물을 정화 할 수 있는 것은 미생물들이 생활 하수나 산업 폐수 속에 있는 유기 물질을 아주 좋아해서 오염 물질을 분해 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생물의 정화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그러니 이젠 샴푸는 쬐끔만 쓰고 엄마께도 설거지를 할 때 세제를 조금씩만 쓰라고 말씀드려야 겠다. 사람의 유전자를 가진 새로운 복제 양 폴리도 탄생했다. 폴리는 의약품을 만들기 위해서 만들었다. 양의 태아에서 섬유아 세포를 꺼낸 다음 사람의 혈액 응고 유전자를 양의 섬유 아세포에 이식하여 복제하여 복제 양을 만들면 이 복제 양은 사람의 혈액 응고 인자가 들어 있는 젖을 내게 되는데 이것을 정제하면 혈액 응고제가 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유전자로 만들어서 부작용도 없다.
하지만 이런 유전 공학의 활용에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우선 품종 개량을 하지 않은 농부들은 수입이 적다. 특히 쑥쑥 자라는 남의 벼와 어쩔 때 한 번씩만 풍년이 들고 다른 때는 그저 그런 자신의 벼를 비교해 보면 힘이 쫙 빠질 것이다. 또 유전자 변종 식품 때문에 우리의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다. 그런데 여기, 가장 중요한 생명 복제 문제가 있다! 유전 공학 기술의 발달은 복제 양 돌리를 만들기에 이르렀는데 이렇게 되면 무언가 문제점이 있다. 돌리는 6년 된 어미양의 체세포를 떼어 내 만들었기 때문에 돌리의 나이는 1살이지만 몸 나이는 어미양과 같은 6살인 것이다. 그리고 만약 돌리를 만드는 실험이 실패했었다면 돌리가 기형이 되기도 하는 등 많은 동물들이 인간의 실험으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다. 또 생명의 존엄성이 무시되고 소중한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생길 수도 있다.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나는 찬성편을 들 것이다. 유전 공학의 활용 때문에 피해를 입을 수도 있겠지만 유전 공학이 이 정도나 발전했다면 나중에는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문제점들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황우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복제된 인간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황우석 교수님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성과에 만족 하지만, 윤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당분간 인간 난자를 이용한 복제 실험은 중단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큰 일을 하여 우리나라를 세계에 빛내고도 겸손하고 먼저 인간의 윤리적 문제부터 생각하는 황우석 교수님이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