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생물에세이 독후감 생물에세이를 읽고

<생물에세이를 읽고...>
평소, 과학분야의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나는, “생물 에세이”라는 책을 알게되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책에 관한 평판이 좋은 편이라서 이 책을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그 책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출판된지가 조금 오래 된지라, 책을 사기가 힘이 들었다. 하지만 노력 끝에 겨우겨우 구하게 되었다. 힘들게 구한 만큼, 내게는 더 큰 깨달음을 주었다.
생명에 대한 보고서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도서가 될 것 같았다.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에 관심과 그들의 생활 환경들을 알아 보는 이 책은 세포, 유전, 생명, 진화, 환경 네 부분으로 나누어 생물 상호관계, 생물과 인간과의 관계을 고찰하고 있었다.
평소엔 어렵게만 느껴왔던 세포, 유전, 생명, 진화, 환경등의 과학분야가 이렇게 쉽고 가깝게 느껴진것도 처음인 것 같았다. 특히 가장 인상깊게 남은 부분은 이 …(생략)

일생으로 혼자서 무인도에 닿았습니다. 섬에 내려 보니 샘이 하나 있을 뿐, 풀 한 포기 없고 바위뿐입니다. 물고기를 잡을 만한 도구나 그 도구를 만들 만한 재료도 없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철수가 타고 온 배에 알을 낳는 암탉 두마리, 젖을 짤 수 있는 염소 한마리, 그리고 보리가 두말이 있었습니다.
철수는 이 식량으로 최대한 오래 버텨야 합니다. 구조선이 언제 올지 알 수 없으니까요. 어느 것을 먼저 먹어야 할까? 제일 오래 견딜 수 있게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보리를 닭과 염소한테 주고 그놈들이 내는 알과 젖을 먹고 살다가 나중에 잡아먹을까? 아니면 보리를 내가 다 먹기 위해 이놈들을 먼저 잡아 먹을까? 어차피 결과는 같을테니 이런 고민으로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그냥 아무거나 먼저 먹을까?
아니, 그래서는 안 되지요. 목숨이 걸린 문젠데. 제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있거든요. 그 방법을 찾아내야만 합니다.
자 그럼 어떤 것을 먼저 먹어야할까요? 」본문 中에서...
이 부분을 보더라도 여느 책들과는 다른점을 볼수 있을 것이다. 과학을 최대한 쉽게 풀어 쓰려는 작가의 의도가 엿보인다.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도, 나는 단한번도 책이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과학에관한 나의 고정관념마저 깨어준 역할을 해주었다. 이 책으로 인해서, 나는 과학에 한걸음 더 다가선듯한 느낌도 든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처음으로 생물을 쉽게 접하게 해준 책.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을 이 책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