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오 천년 우리 과학 오 천년우리과학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오 천년 우리 과학`을 읽고.
나는 옛날우리 조상들의 생활은 불편하다고만 생각했고, 여러 물건들이 왜 좋은지 생각해 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옛날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운 무공해 과학지식에 깜짝 놀랐다. 제목 그대로 우리 과학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자연에서 얻은 것들을 생활 도구로 사용했다. 그래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지금은 온갖 전자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이런 것들을 사용하면 왠지 촌스럽게 느껴 질 수도 있지만 효과는 오히려 더 낫다. 난 이런 것들을 알아낸 우리 조상들이 자랑스럽다.
우리 조상들의 과학지혜들 중에서 `숯`과 `김치` `옹기`는 정말로 기억에 남는다. 숯은 옛날 사람들의 생활에 만능 박사 역할을 했다. 숯 몇 개면 냉장고는 필요없고, 그 모습 그대로 잘 보관할 수 있다.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컴퓨터나 텔레비전의 전자파도 막아준다…(생략)

아 숨쉬는 생명의 그릇 옹기`라는 말을 보고, 어리둥절했다. 다른 그릇들은 못해도, 옹기는 할 수 있다. 옹기에는, 숨구멍이 있기 때문이다. 숨구멍은, 안에 습기가 있으면 밖으로 내뿜고, 건조하면 습기를 빨아들여서 습도 조절을 해 준다. 요즘에는, 김치냉장고가 우리 옹기를 밀어내고, 자리를 잡았다. 나는 맛도 좋고, 전기세도 안드는 옹기한테 더 정이 간다.
요즘엔 이 책에 나오는 생활도구들을 잘 볼 수 없다. 숯 대신 공기청정기, 옹기 대신 김치냉장고, 모시 대신 면, 한지 대신 종이, 황토 대신 시멘트, 온돌 대신 보일러, 쪽빛 대신 화학물감... 게다가 요즘에 기와집을 짓고 살면, 사람들이 얼마나 욕할까? 하지만, 우리가 외국것을 받아들인만큼, 우리것을 지키되, 서로 어우러져, 더 좋은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그 유명한 영국의 옥스퍼드 사전에도 우리의 김치와 온돌에 대해 실려 있다니 우리 문화가 너무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