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오 천년 우리 과학 오천년우리과학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오 천년 우리 과학을 읽고..
옛날에는 지금보다 과학적 지식이 많이 없으면서도 우리 조상들은 자연의 성질을 이용해서 생활과학의 원리를 슬기롭게 응용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과학적 지식이 많이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알 수 있었을까?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조상들은 과학적 지식보다는 생활 속의 지혜로움으로 오 천년이 지난 지금 까지 이어오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조상들이 찾아낸 우리 생활 속의 물건들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전자파가 나오는 기계들을 막아주는 숯, 콩으로 만드는 진정한 발효식품인 장, 재미있는 전설이 얽혀 있기도 하고 귀신도 탐을 냈다던 모시, 원적외선이 들어있어 우리 몸에도 매우 좋다는 황토에 대해서 써 보려고 한다.
먼저 숯은 물을 깨끗하게 만들고 물맛을 좋게 하는 정수기 역할도 하고 공기 청정기 등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물건들 역할을 대신해 준다. 우리…(생략)

이다. 장의 기본재료는 콩이라고 한다. 콩을 재배하면서 처음에는 간장, 된장 같은 것으로 분류하지 않고 구분 없이 섞여 있는 상태로 장을 담았는데 장 문화가 점점 발달되면서 된장, 간장 등으로 분류를 했다고 한다. "장`이라고 말하면 된장찌개가 떠오른다. 된장찌개에 열무김치를 넣고 비벼 먹으면 질리지가 않는다. 장은 몸에 매우 좋은 음식이지만 어린 친구들이나 신세대들은 요즘 세상에 된장이 뭐냐고 우습게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된장은 암을 예방하고 심장병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이다. 그리고 된장이나 간장 같은 장을 만드는 메주를 보면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있는데 그 곰팡이는 우리 몸에 좋은 것이다. 이런 점들을 알고 많이 즐긴다면 우리 나라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들로만 모여 있을 것이다.
모시는 우리가 여름에 입는 모시옷의 원료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모시옷을 많이 사 입지 않고 화학 물질로 만든 값싼 반팔티, 반바지를 입고 다닌다. 그래서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모시가 아주 흔한 옷인 줄로만 알았다. 우리 외할아버지 댁에 모시가 있어서 여름에는 그런 모시를 입고 다니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모시가 귀하고 우리 도에서는 생산되지 않는다니 정말 안타까웠다. 모시는 입어도 안 입은 것처럼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이지만 한 번 정도만 입어도 구겨지고 더러워진다는 사실이 아쉬운 점이다. 생모시는 습도에 민감하여 새벽에 팔아야 되어 귀신이야기까지 덧 붙여 가면서 모시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또, 모시 메리` 라는 상표는 무늬만 모시라는 사실에도 놀랐다. 왜냐하면 우리 나라 사람들이 시원한 모시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모시도 아닌 것을 모시가 들어 있는 것처럼 이름을 이용하는 것은 나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얼마나 시원하고 좋았으면..
황토는 원적외선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맨 처음에 적외선이라는 말 때문에 황토가 좋지 않은 것이라고 예상 해 보았다. 그런데 이 원적외선은 사람 몸의 해로운 독을 없애 주고 곰팡이나 세균을 없애준다고 하니 원적외선이 좋은 적외선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천년 이상의 황토로 황토수를 만들어 사람을 목욕시키면 여름내 땀띠도 나지 않게 된다고 한다. 또, 요즘에는 과일과 채소들이 농약을 많이 뿌려 믿을 수가 없는데 이 황토수에 야채를 씻으면 농약 찌꺼기들이 모두 없어진다고 한다. 내가 어머니께 황토이야기를 들려주니 어머니께서 황토를 들고 와서 황토수를 만들어 생활에도 한 번 써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 또, 너는 습기 조절이 잘 되는 황토집에 자주 가서 천식, 비염 등을 없애면 좋겠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황토는 음이온이라는 것도 들어있는데 이 음이온은 우리를 늙게 하는 물질을 없애 준다고 한다. 그래서 황토수에 목욕을 자주 하면 젊음을 더 많이 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선조들의 생활 속의 지혜는 너무나 많고도 많지만 우리는 선조들의 슬기로움을 유용하게 쓰지 못하고 과학의 발달로 생기는 물건들로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다른 나라의 문물을 너무 안 받아들여도 탈이지만 다른 나라의 문물을 비판 없이 받는다면 다른 나라의 문물이 너무 많이 자리잡게 되어 우리가 이룩해 놓은 문물은 없어지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은 다행히도 조금씩 우리 선조 들이 이룩해 놓은 것 들을 받아들이고 이용하고 있으니 조금 걱정이 덜 된다.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움을 본받아 건강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건강한 국민이 되면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