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신비한 생명 과학 속으로 생명 과학의 신비

-과학 독후감-
신비한 생명 과학 속으로
몇 일전 뉴스에서 ‘게놈 프로젝트’ 보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몇 십 년을 걸쳐 DNA, 유전자 정보에 대해 연구하여 거의 정보를 밝혔다고 했다. 이 DNA를 연구를 무사히 끝마치게 된다면 수명 연장과 그 밖의 여러 것들이 실현 가능해지고, 이에 관련된 생명 과학은 물론 의학에도 많은 발전을 기여하게 될 것이다. 나는 장래희망이 의사여서 이 분야 쪽으로 관심이 깊어 틈만 나면 생명공학이나 의학에 관련된 책, 신문기사를 읽고는 했다.
그러던 중, 난해한 수학숙제로 밤을 꼬박 새운 요 며칠 사이의 흔적이 남겨진 나의 책상을 정리하다 거꾸로 뒤집혀진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생명 과학의 신비’. 지난 일요일 엄마와 동생이 실랑이 끝에 산 이 책을 나는 한번도 읽지 않았다. 고작 읽은 부분이라고는 표지와 목차뿐이었던가? 너저분한 나의 책꽂이에 같이 꽂혀 있던 다량의 과학 관련…(생략)

존재에 대해서 멘델의 가정에 의하여 유전법칙이 성립되었다. 유전 정보가 들어 있는 DNA는 자기 복제를 해서 세포가 분열할 때 DNA의 염기 배열 순서를 그대로 옮겨가기 때문에 고양이에게선 고양이가, 개에게선 강아지가 태어난다고 했다. 당연하게 ‘원래 그런 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던 일에서도 엄청난 과학 사실이 있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웠다. 그리고 RNA라는 것이 DNA의 정보를 받아서 단백질을 합성하도록 중간에서 활동을 한다고 했다. 우리 몸에서도 이러한 일을 하고 있었지만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이 책에서는 DNA를 조절하여 새로운 물질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포마토 같은. 감자와 토마토를 융합해서 뿌리에서는 감자와 열매는 토마토가 달리는 식물 말이다. 그래서 감자에서는 필요 없는 땅 위 부분을, 토마토에서는 뿌리 부분을 이용 할 수 있다.
며칠 전 신문에서도 유전학에 대한 기사를 보았다. 유전자 조작 식품이 건강에 나쁘다라는 많은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어버리는 한 서울대 교수의 글이었다. 유전학이 인체에 얼마나 해를 끼치는 가에 대한 연구 결과 결코 해를 끼치지 않을 뿐 더러 기아현상이나 식량부족현상이 일어난 나라에 대해서는 이 유전학이 큰 환영을 받아야 한다는 그의 글을 보고 난 유전학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그러나 이런 유전학이 인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결코 사회적 혼란을 겪지 않는다 라는 보장은 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시험관 아기의 탄생이나 정자 은행에서 보관되어 있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정자에서 아기가 태어나는 일이 이미 현실화되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볼 때 식물, 동물, 인간이라는 구별이 없어져 버리는 상황에 처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교감이 일치했다. 한 동안 사회의 이슈가 되었던 복제 양 ‘돌리’가 생각났다. 복제 인간이 태어난다면… 끔찍한 세상이 될 것만 같았다.
생명 과학! 인간의 생명에 봉사하는 아주 중요한 지식이며, 인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소중한 분야이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만큼 위험하고 조심해야 하는 것 같다. 때론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지만 그러나 결코 과학과 멀리 떨어져서는 안될, 상호관계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최고의 삶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