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아이슈타인뛰어넘기 science3

제목 아인슈타인 뛰어넘기
작가 과학 동아 편집부
시기 1999.4.28
쪽수 224쪽
출판사 아카데미 서적
아인슈타인이란 이름은 물리학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신화로 다가온다. 그는 E=mc2라는 식, 입자 물리학, 천체 물리학 등으로 현대과학의 새로운 창을 열었고, 특히 상대성 이론은 그 자체로 물리학을 대신하였다. 이 책은 여러 분야에 걸친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유도한 과정, 또 , 이런 이론을 통하여 얻어진 발견, 또, 현대과학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아주 자세히 설명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 책 내용의 반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에 관한 책을 써 놓고 “우리 손녀딸도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상대성 이론은 그렇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의 내용보다는 이처럼 위대한 과학자가 이런 이론을 발견…(생략)

이해하고 있는데서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이렇게 하여 상대성 이론이 탄생하였다. 상대성 이론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서로 분리된 객체가 아니라 시공간이라는 개념으로 통합되었다. 아인슈타인은 “나는 우주공간에 관측자의 수만큼 많은 시계를 놓았다.”라고 하는 등 그때까지 이어져온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완전히 깼다. 이처럼 그는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여겨온 생각에 의심을 품어 위대한 발견을 하였다. 아인슈타인은 남보다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자기가 아는 지식이 몽땅 잘못된 것이 아닐까 의심해 보고 늘 겸손한 탐구 자세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마치 어린애와 같이 생각하였다.
아인슈타인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죽을 때 묘와 기념비를 만들지 말라하였고, 평생 동안 소박하게 살았고, 소탈한 성품을 지녔다. 그는 과학자이기에 앞서 하나의 위대한 인간이었던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엄격한 비판자로서 모든 전통과 권위에 저항하고 비판한 것은 단순한 이유 없는 반항이 아니라 스스로의 창조를 위한 공산을 마련하기 위해 취해진 필연적인 일들이었다. 또 그는 양자설을 믿진 않았지만 양자이론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 젊은이들을 적극 후원해 주었다. 또, 그가 만든 원자 폭탄이 살인 무기로 쓰여졌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반대하는 운동에 동참했다. 이처럼 그는 과학자의 윤리적 책임이 무엇인지 알았고 또, 하나의 인간으로서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갔다.
역사의 가장 위대한 인물을 뽑으라 하면 아인슈타인이 빠지지 않는다. 그가 위대한 과학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절대 진리를 파괴하고 자신의 삶을 마음껏 자신의 것으로 살겠다는 고집스런 천부의 성격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을 배려해주는 따뜻한 인간미 때문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