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영화 속에 과학이쏙쏙을 읽고 영화속에 과학이 쏙쏙2장

영화속에 과학이 쏙쏙
이 책은 최원식 씨가 지으신 작품인데, 우선 과학 콘서트와 작품 구성이 비슷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이 과학 고등학교 적응 교육 때, 추천도서였다는 점이 또 나의 눈길을 끌었다. 영화 속에 나오는 주목할 만한 과학적 지식이나 사실을 가르쳐 주거나 과학적 오류들을 지적한다. 몇 개는 나에게 대단히 놀라운 사실이었고 또 어떤 것은 내가 알고 있던 것과는 매우 달라서 실제로 깜짝 놀라기도 하였다. 실제로 영화에서 나오는 과학은 응용과학이므로 영화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글쓴이가 지적한 오류들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그러한 면으로 볼 때, 이 책은 재미뿐만 아니라 유용성도 매우 크다고 본다.
??내가 매우 강한 인상을 받은 사실들을 적어보자면 먼저 다이아몬드의 신비함이다. 다이아몬드는 단단할 뿐만 아니라 특히 그 빛이 매우 아름다워서 사랑을 받는다. 그 빛은 바로 커팅 기…(생략)

게 나타난다. 이 같은 사실에서 나는 아무리 필요한 것이라도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케이슨병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케이슨병의 이름과 어떤 것인지는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그 병의 정확한 증상과 원인은 이 책을 보고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케이슨병은 강바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을 할 수 있게 만든 잠함(Caissons)에서 오랜 시간동안 일한 후 여러 가지 증상(근육의 경련, 발작, 산소 중독)이 생기는 병을 말한다. 이 병의 원인은 물속의 높은 압력에 의해 기체의 용해도가 증가해서 몸 안에 다량의 산소가 녹게 된다. 그러다가 갑자기 압력이 낮은 수면 쪽으로 올라오게 되면 몸속의 질소가 폐를 통해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서 기포가 되어 혈관이나 조직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증세가 생기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 아쉬운 점은 이 병의 극복 방법을 제시하지 않은 점이다. 잠수병은 서서히 올라와서 조금씩 적응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병의 극복 방법도 이와 같은 방법인지 알고 싶어서 인터넷을 참고했다. 케이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감압이 필요한 잠수를 하지 않아야 하고 1분에 9m이상의 상승속도를 않아야 하고 안전 감압 정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영화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과학적 오류를 가르쳐 주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 자석인간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었다. 자석인간은 마찰을 이용한 초능력이 아닌 단지 현상일 뿐인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는 여러 가지 물리현상도 설명하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미이라, 툼 레이더와 같은 영화에서 보면 보안장치 중에서 레이저 경보기에서 빛이 나오는 것이 보이는데 실제로 빛의 경로는 보이지 않는다. 빛은 다만 반사해서 우리 눈에 보이는 것뿐이다. 그리고 종단 속도에 대한 말도 있다. 종단 속도는 자유 낙하하는 물체가 어느 정도 속도가 빨라지면 일정한 속도에서 더 이상 느려지지도 빨라지지도 않는 속도를 말한다. 낙하산의 다치지 않는 원리가 바로 빨리 종단속도에 도달하는 것이다. 또한 작은 곤충이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무사한 이유도 같은 이유이다.
??또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다. 물리 문제를 풀다보면 힘의 방향이 곧 운동의 방향이라고 생각해서 틀리는 경우가 있다. 이것도 이 책에서 영화를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혜성에 대한 설명이다. 혜성은 태양 둘레를 타원 또는 포물선 궤도를 따라 도는 먼지와 얼음 덩어리로 이루어진 천체이다. 이 혜성은 한 가지 신기한 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혜성의 꼬리가 혜성의 진행방향으로 뒤쪽이라고 생각하는데 태양에서 멀어질 때에는 꼬리가 먼저 가고 머리가 그 뒤를 쫓아간다. 왜냐하면 혜성의 꼬리는 태양의 복사압에 의해 분출된 가스가 태양풍에 의해 날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른 과학을 보았다. 매일 학교, 학원에서 해온 과학과는 다른 실제로 일반 생활에 응용될 수 있고 또한 재미있는 과학을 말이다. 이 책은 파트별로 내용이 나누어져 있고 사진으로 상세히 설명도 되어 있어서 읽기에 편하고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영화별로 재미있는 부분을 요약,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와 같이 우리도 영화를 볼 때 이렇게 과학적 모순은 없는지 따져가면서 본다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들지 못하고 표면적으로만 설명이 되어있어 정확하게 이해 하기는 힘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제일 먼저 느낀 것은 무언가 남는 것이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 책에서 불가능하다고 단정 짓는 여러 가지 불가능한 현상들을 내가 나중에 커서 과학자가 되면 과연 그 때에도 마냥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조선시대에는 우리가 자동차, 비행기를 타고 휴대용 전화로 전화를 하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믿지 않았을까? 이러한?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항상 가능성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래에 훌륭한 과학자가 된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