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요리의 과학을 읽고 요리의 과학을 읽고

요리의 과학을 읽고...
-요리 속에 숨겨져 있는 과학..
언제나 과학이라는 것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라고 느껴진다. 알고 보면 우리의 삶에서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것인데도 막상 과학이라고 하면 멀게만 느껴지고 실험실 안에서만 존재하는 대단한 학문인 것처럼 생각이 된다. 그래서 과학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자 하는 책들은 많이 읽어보는 편이다. 그렇지만 퀴즈나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접근하는 책은 읽어보았지만 이렇게 요리 속에 담겨진 과학의 내용을 다룬 책은 처음이었다.
실제 요리를 하는 데에는 많은 기술과 시간,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일련의 활동들 이면에 그렇게 많은 과학의 원리가 있을 것이라곤 쉽게 생각할 수 없었다. 책에 나온 것처럼 빵을 굽는다고 할 때에도 어떠한 재료가 필요한 것인지, 또 어떤 재료를 얼마나 넣고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 조리해야 하는지 등의 일련의 활동을 하게 되며 …(생략)

관심을 두지 않았던 많은 것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요리라는 우리가 가장 일상적으로 접하는 주제에 과학을 접목시켜 쉽고 흥미롭게 풀어 나간 것은 무척 의미 있고 잘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이 번역서인 탓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쉽게 접하는 음식이 아닌 서양의 일상요리들이 소개되어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 평소에도 페스트리는 즐겨 먹곤 하지만 쇼트 크러스트 페스트리라든지 플랜 페스트리 등의 음식은 용어나 그 조리 방법 자체도 생소한 것이었다. 그러나 읽으면서 이런 음식들에 대해 어느 정도 흥미가 생긴 것이 사실이고 공중에 떠있는 것 같이 느껴졌던 많은 과학적 지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좀더 나의 일상 속으로 다가온 것 같았다.
다음번에는 이렇게 서양의 요리가 아닌 우리나라의 요리와 과학을 접목시킨 책을 찾아서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