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과학 독후감

<감상문>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올해도 어김없이 3월이 되니 과학독후감 과제가 주어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과학책을 읽을까?’하는 고민에 휩싸여 있을 때 책을 많이 읽는 친구에게 물어보았더니, 이 책을 빌려주었다. 그래서 친구가 책을 빌려준 그 날부터 조금씩 시간을 쪼개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나는 책을 좋아하지 않아 금방 실증을 느끼고 끝까지 다 읽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은 「마이클 잭슨이 비빔밥을 좋아하는 이유」라던지 「평강공주가 온달의 집에서 처음 먹은 것은?」이런 재미있는 소제목들이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 책에서는 우리 선조들의 27가지 흥미로운 생활과학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었다. 그 중에서도 나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숯’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고자 한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숯이 이렇게 사람에게 유용하고 좋은 것인줄 알지 못했다. 숯은 그냥 아무 나무나 태워…(생략)

한 문화유산을 창조해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숯은 질병으로부터 선조들을 보호해 주었으며, 우리의 장맛을 더욱 좋게 만들어 주었다.
이런 좋은 숯을 인간은 약 6000년 전부터 사용했다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약 2600년전부터 숯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숯불구이 전문점에서조차 숯을 찾아보기 힘들다. 점점 편리해진 생활로 인해 숯의 자리가 사라져가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강원도 두메 산골에는 숯가마가 있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숯을 마지막까지 지켜가려는 숯쟁이의 외로운 싸움이 말이다.
처음에 나는 ‘숯’에 대한 소제목이 왜 「국회에 숯을 보내야 하는 이유」인지 몰랐다. 하지만 숯에 대한 부분을 다 읽은 후 나는 알 수 있었다. 이것은 숯의 정갈함과 깨끗함을 이르는 말이라는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새로이 알게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무려 27가지의 생활과학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지금은 사라진 것들과 사라지지 않은 것들을 소개해 주었는데 사라지지 않은 것들은 계속 이어져 내려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 사라진 것들은 다시 살려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어쩌면 지금 발달한 과학보다도 더욱더 뛰어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한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학이…….
나는 항상 과학에 관한 책은 따분한 것인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나의 가치관은 사라져버린 듯 하다.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내 주변 사람들에게 참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이라고 한번쯤 권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