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터뷰 - `비밀의 화원` 가상인터뷰 가상인터뷰 비밀의 화원 가상인터뷰

<비밀의 화원 가상인터뷰>
기자:네, 그럼 오늘은 여러분께서 정말 기다리시고 궁금해하시던 비밀의 화원의 주인공들을 만나보도록 할까요? 지금 제 앞에는 동네 아이들에게 심술퉁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메리 양과, 몸이 아파 늘 혼자 지내야만 했던 콜린군이 함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콜린,메리:네 안녕하세요.
기자:네 반갑습니다. 우선 메리양에게 몇 가지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는데요. 메리 양은 처음에 황무지를 도착하기 전까지 아이들에게 심술퉁이라는 별명을 들으셨죠? 그때의 심정과 기분은 어떠셨나요?
메리:괴씸하기 짝이 없었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심술퉁이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었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화났던 감정도 전부 제가 철이 없던 데에서 비롯된 생각들이라고 생각해요. 그 전까진 부모님을 잃은 충격 때문인지 정말 못돼게 굴었거든요. 그러니 그런 별명이 붙는 게 당연할 …(생략)

울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콜린을 처음 만났을 땐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니까요. 콜린, 너는 어떠니?
콜린:나는 솔직히 약간 기분이 들뜨기도 했는걸? 늘 보던 의사와 간호사들 대신 새로운 사람이 내 방에 침입했다는 게 어쩐지 좀 불쾌하고 발작을 일으킬 뻔했지만 새로운 사람이라서 신기하고 기쁘기도 했어.
기자:두 분은 처음 만났을 때를 조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고 계시네요. 그럼 콜린군에게 한 가지 여쭤보죠. 아버지를 향해서 한 발자국을 내딛었을 때, 그때의 기분은 정말 책을 읽는 저에게도 감동의 순간이었답니다. 아마 전 세계의 모든 독자들도 그 부분에서 많은 감동을 얻었을 텐데, 자신은 또 어떤 느낌이었을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콜린:네, 그때 전 두 발로 땅을 걷는 느낌이 안 들었고, 정말 하늘을 날아가는 줄만 알았죠. 신기했어요. 제가 두 발로 걸을 수 있다니, 곧 곱추가 될거라는 간호사의 말도, 의사의 말도 모두 틀렸죠! 전 정말로 걸을 수 있었어요. 그 사실은 메리가 아니었다면 아마 죽을 때까지 알지 못했을 겁니다. 저에게 희망을 준 메리가 저는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기자:네, 여태까지 비밀의 화원의 두 주인공들을 만나보았는데요, 두분 다 솔직한 답변 해주신 점 너무너무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콜린 군께서 지금 이 긁을 읽고 있을 전세계의 모든 독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콜린:우리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맙시다. 꿈은 꿈을 가진 사람에게만 찾아오지, 절대 매일매일 하루를 낙담하고 포기하는 자에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뒤늦게라도 자신을 반성해보세요!
기자:오늘 두 분과 함께 했던 시간 정말 즐거웠구요,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자는 그 말,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솔직한 답변 감사드리고 저는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