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터뷰 - 소나기 가상 인터뷰 소나기인터뷰

소나기 가상인터뷰
질문자(이하 질):오늘은 소나기의 주인공 이름없는 소년과 소녀를 모셔서 질문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소년을 모시겠습니다
소년: (쭈빗쭈빗)안녕하세요
질: 책에서 보던 것 처럼 정말 부끄러움이 많으시네요 이런 분위기를 살려서 짓궂은 질문 드립니다 소년은 소년를 좋아하나요?
소년 : 그러니까.. 그런건 (소녀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네.. 그 애는 시골에서 본적이 없을 정도로 예쁘고 또.. 윤초시네 손녀이고.. 또..그러니까..
질 : 짓궂은 답변에 용기있게 답변 해준 소년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럼 소녀에게 질문입니다 소녀가 시골에 온 이유는 무엇입니까?
소녀 : 제가 많이 아팠기 때문이죠 저는 어렸을 적부터 유난이 병치레가 많았어죠 게다가 저희 집안에 아이라곤 저밖에 없어서 집안의 어르신들이 걱정이 많았죠 좋은 병원도 다녀지만 별 소용이 없어서 할아버지의 권유…(생략)

만요 그 애의 마음 씀씀이 덕분에 잘 적응할수 있었어요 지금도 몸은 많이 아프지만 그 아이 덕분에 마음만은 건강해진 것 같아요 이대로라면 몸도 건강해질 것 같구요 그 애는 정말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하지만 딱 하나 따지자면 말이 없는게 단점이죠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대답이 없어서 좋아서 그러는 건지 싫어서 그러는 건지 종잡을 수가 없어요
질 :마지막으로 소년에게요 소녀를 만나서 좋았던 점과 소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년: 저는 소녀를 만나서 두근 거리음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좋은 것은 모두 해주고 싶고 힘든 것은 모두 막아내 주고 싶은 그런 것 말이에요 저의 나쁜점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지만 소녀는 그런 점을 문제삼지도 않았구요 책에서는 소녀가 죽었지만 그건 그야말로 책속의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들이 다르게 생각해주신다면 저희도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거에요 많은 분들의 다양한 결말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질 : 오늘도 좋은 분들을 모시고 좋은 인터뷰를 나눠 보았습니다 마지막 소년의 말처럼 책속에 한정된 결말이 아닌 나 나름대로의 결말을 지어보면서 오늘 인터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