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색자작 - 동백꽃 국어 숙제

국어 숙제 <동백꽃 시점 바꿔 쓰기>
나의 닭이 `나‘가 되도록 시점을 바꾸었습니다.
오늘도 점순이네 닭한테 막 쪼이었다. 요즘에 들어서 점순네 닭한테 맨날 쪼인다.
도대체 내가 멀 잘못했기에...
윽. 점순네 닭이 내 면두를 쪼았다. 엄청 아푸다. 윽. 이번엔 내 모가지를 쫀다.
흑흑. 나는 왜 맞아야 하는 걸까?.. 대강이에서 피가난다.. 머리를 들어보니 우리 주인이 보인다. 내가 맞는 것을 보고는 열이 받았는지 얼굴이 뻘겋다. 주인이 갑자기 달려온다. 나를 쫀 놈하고 나를 떼어놓았다. 우리 주인이 최고다..
얼마 전에는 우리 닭장의 씨암탉이 점순 이한테 볼기짝을 맞아서 알도 못 낳을 것 같단다. 그걸 점순 이는 좋다고 막 팬다. 씨암탉이 불쌍하다. 보니깐 둘이서 막 욕하면서 싸운다. 점순 이가 머라구 막 욕을 하는데 우리 주인은 암말도 못한다. 에구 바보...어느 날 우리 주인이나를 장독께로 데려…(생략)

막 볼기짝을 두드리며 박수를 치기 시작한다. 옆에는 점순 이가 얼굴을 찌푸리며 보고 있다. 나도 이제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주인님 얼굴이 굳어 졌다. 점순네 닭이 열이 받았는지 나를 마구 쪼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기습으로 나는 자신감이 풀려 버렸다.
그리고는 계속 맞기 시작했다. 에구 내 팔자에 무슨.... 주인 놈아 도와줘.....!!
계속 보던 주인도 내가 안쓰러운지 점순 이네 닭과 나를 떼고선 나를 붙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주인은 머라구 궁시렁 궁시렁댄다. 뭐라는 거야...
주인이 다시 나를 장독께로 데려간다. 이젠 고추장도 싫다. 나를 내버려둬.!!
그래도 우리 주인은 억지로 고추장을 먹인다. 억 갑자기 목이 맥힌다.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져 간다..
깨어 보니 홰속이다. 주인 놈이 내가 정신 잃은 거 안 들키려고 숨겨 놓은 거 같다..주인은 산으로 나무를 하러갔다. 조금 있으니깐 점순 이가 온다. 오늘은 안 따라갈 껴...
윽 오늘도 점순네 닭한테 맞구있다. 점순 이 안 따라갈라고 했는데. 그 년이 먹이로 유혹을 하는 바람에... 치사한 년 먹을 거 갖구 유혹하다니.. 오늘은 점순네 닭이 많이 열받았나보다. 한번도 안바준다.. 으.. 정신을 잃을 것 같다. 정신이 아득해져 갈 때 어디선가 주인님 목소리가 들려온다. 오! 주인이 점순이네 닭을 때려죽인 거 같다. 자식 드디어 주인 노릇을 하는구나... 갑자기 주인이 우는소리가 난다. 무슨 일이지.. 그때 나는 정신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