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각색자작>
마침내 이상한 나라의 왕비가 앨리스를 체포해 처형할 것을 명했다. 그녀는 결정을 미처 내릴 새도 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개울을 넘어 들판을 달려 숲속으로 도망쳤다. 그 뒤에는 수십명의 카드병정들이 쫓아오고 있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지만 도망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앨리스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숲 속으로 뛰어들었다. 한참동안 정신 없이 달리다가 병정들이 쫓아오는 소리가 줄어들자 앨리스는 덜컥 겁이나 발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