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와 토끼와 두꺼비 -왕치와 소새와 개미와-
옛날 옛적, 땅덩어리들이 제 모습을 찾아갈 즈음 하늘나라에서는 쓸쓸한 지상세계를 위해 풀도 만들고, 나무도 만들고, 꽃도 만들고, 곤충들도 만들어 땅에 내려 주었다.
환인께서 밑을 굽어보니 땅에 붙어 움직이지를 않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응~’ 소리만 내며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것들밖에 없어 동물이라고 하는 점잖게 움직이는 것들을 손수 만들기로 하셨다. 제일 먼저 호랑이라는 동물을 상상하여 조심조심 구름으로 만들었다. 무지개를 찾아 황색을 칠했는데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