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발견하는 즐거움 발견하는 즐거움

발견하는 즐거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리처드 파인만이라는 과학자는 단지 나에게 이름을 들으면 굉장히 익숙한 그런 과학자 중에 한 사람이었을 뿐이었가짐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책에 나와있는 것과 같이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어떤 사실을 알려줄 때 그것이 실제로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어서 파인만의 과학적인 사고를 키워주었다. 파인만은 권위나 명예를 싫어하는데 그런 태도도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파인만이 단지 그의 아버지 때문에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또 그런 인생관을 가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파인만 그 자신의 타고난 자질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가 어렸을 때 장난감 기차를 가지고 놀면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부분에서 나는 그의 자질을 느낄 수 있었다. 보통 아이들이었다면 그런 공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었을까? 만약 나였다면 그냥 그런 공의…(생략)

에 그의 능력을 잘 키워준 아버지가 있었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한때 나노테라피라는 샴푸를 사용한 적이 있었다. 그 제품이 처음 나왔을 때 샀던 것인데 그때 나노기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나노라고 하면 나는 단순히 내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작은 것을 떠올린다. 그런 나노기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을 정말 무궁무진할 것이다. 요즘 소형화되고 있는 제품들에는 모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컴퓨터, 휴대폰 등이 대표적인데 계속 소형화가 추세이기 때문에 나노기술의 적용이 불가피할 것이라 생각한다. 의학분야에 나노기술을 응용하는 것이 책에 나와있었는데 그 부분을 읽으면서 이런 기술까지 생길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매우 작은 기계가 몸 속에 들어와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너무나 신기하다.
파인만은 발견하는 즐거움을 아는 것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제목마저도 발견하는 즐거움이 아니던가! 발견한다는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참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단지 학문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아주 사소한 일들에서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낄 때 나도 큰 즐거움을 느낀다. 학문적인 부분에서의 즐거움이라면 생각나는 것은 중학교 때 수학을 배우면서 느꼈던 즐거움이 있었다. 고등학교 때는 수학이라는 과목을 싫어했지만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나는 수학을 매우 좋아했었다. 당시에 수학을 하나 하나 배우면서 느꼈던 즐거움이 파인만이 말하는 발견하는 즐거움과 매우 흡사한 것 같다. 선생님이 가르쳐준 수학공식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아 문제가 풀리지 않다가 어느 순간 원리를 이해하게 되어서 문제는 풀 수 있게 되는 그런 경험을 중학교 때 여러 번 경험했었다. 단순한 암기과목에서는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이 수학이라는 과목에는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