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고래, 넌 지금
가끔 가슴의 전율을 감담키 힘들때가 있다. 처음으로 발레를 접했을 때 발레리나처럼 한시간동안 온 집안을 휘저으며 흉내를 내기도 하고, 영화 ‘맘마미아’를 보고 며칠을 아바의 노래속에 빠지게 하더니, 오늘은 김형경의 ‘꽃피는 고래’를 읽고 잠시 멍한 기분을 느겼다. 문장과 문장 사이의 팽팽한 탄력과 씹을수록 고소하다 못해 환상적이기까지 하는 수사법들을 보며 작가의 문학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꽃피는 고래’란 고래가 작살에 급소를 맞으면 숨구멍으로 피가 솟는데 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