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
우라나와 사오키의 작품(20세기 소년)을 읽으면 그의 세계관에 동조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는 우리에게 여유를 가지고 미(美)를 관찰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내 말을 들어라 하는 투이다. 이는 그의 그림에서 보이는 사람과 공간의 묘사, 사람들은 눈앞에 있는 듯이 묘사되어 있는 것이다. 한치의 숨을 돌리려면 이야기를 저 멀리 가서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잠시 엉뚱한 생각이라도 하고 다시 읽으려 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한 권 씩, 한 권 씩 책이 나오는 시점을 기다려서 읽는다면 그 동안 마음은 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