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년의 리더십 광종의 제국을 읽고..
고려 왕건이 혼인 정책을 통해 수많은 호족 세력들을 포섭했음은 많은 이들이 익히 알고 있다.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겠지만 이로 인해 왕건 사후 고려 사회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투쟁의 장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하겠다. 왕건은 장자로서의 정통성을 지녔음과 동시에 후삼국을 통일하는데도 적지 않은 공을 세운 왕무를 자신의 후계자로 일찌감치 점 찍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정치적 야망 속에 서로를 미워했던 박술희와 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