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N. V. 고골리
러시아 페데르스부르크에 살고 있는 이발사 이반 야코블레비치에게 어느 날 아주 희한한 일이 일어난다. 아침으로 먹는 따끈한 빵 한가운데에서 누군가의 코를 발견한 것이다. 뜨끈뜨끈하게 익은 빵 한가운데서 말이다. 그는 아내에게 한바탕 잔소리를 들은 뒤 누구의 것인지도 모르는 코를 처리하려고 밖으로 나간다. 그는 코를 길바닥에 슬그머니 버리려고 할 때마다 아는 사람을 만나서 적당한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결국에는 흐르는 강물을 살펴보는 척하면서 코를 물에 떨어뜨린다. 그러나 결국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