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헨리 단편선을 읽고 O헨리단편선을읽고

뒤집어진 결말의 O.헨리 작품들
- ‘O.헨리 단편선’을 읽고 -
O.헨리 단편선에서는 내가 많이 알고 있고 유명한 작품들 있었다. O.헨리의 작품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 주위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내심 놀랐다. 내가 잘 알고 있던, 아니 나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아이들이 알고 있는 마지막 잎새나 크리스마스 선물 같이 슬프면서도 마음에 와 닿는, O.헨리가 쓴 많은 작품들을 읽으면서 그 이야기 속에서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어 가질 수 있었다.
미국의 모파상으로 알려진 O.헨리는 평범한 미국 소시민들의 일상을 겸허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전형적인 단편작가로 단편소설만을 썼다. 2～3장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이야기 속에서 가슴이 뭉클한 이야기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또 그의 주인공들은 비록 가난하지만 진실하고 순박하며 유머를 잃지 않고 있다. 차분함 속에서 저절로 웃음이 스며나오게 하는 O. 헨리의 작품들을 …(생략)

마지막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지미가 처음에는 자신이 금고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다가 어떤 아이를 구한 뒤 스스로 경찰에게 가는 부분 또 그때 경찰이 모른 척 해 준 것이 인상깊었다. 두번째로 경관과 찬송가는 주인공이 겨울을 편안히 보내려고 감옥에 가고 싶어서 별짓을 다하다가 못가니깐 결국에는 회개를 하는 순간에 감옥에 가는 것이다. 감옥에 가기 위하여 이상한 짓을 하는 것도 웃겼지만 마지막 순간에 잡혀가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다. 그런 경우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굉장히 기발했고 읽고 나서 왠지 허탈감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잘 손질된 램프는 시골에서 올라온 루와 낸시에 관한 것이다. 루와 댄은 서로 사귀고 있었고 낸시는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위하여 노력 중이였다. 난 결말이 루는 댄과 낸시는 백만장자와 결혼하겠지라고 생각했었다. O.헨리의 작품은 결말이 의외라는 것을 잊고 말이다. 하지만 역시 결말이 반대가 되었다. 루가 백만장자와 낸시와 댄이 결혼하게 된 것이다. 생각해보니 O.헨리의 많은 작품들을 읽으



면서 마음에 들었던 이유가 결말의 의외성이였던 것 같다. 보통 생각하는 것 처럼 결말이 끝나지 않고 마지막에 뒤집어졌다. 뒤에서 독자에게 찌르는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다.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O.헨리의 여러 작품들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읽으면서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부분들이 많았기에 그랬던 것 같다. 그 웃음들은 재미라기 보다는 따뜻하면서 다정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O.헨리는 이런 세심한 부분에도 신경을 썼기에 더욱 기억에 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O.헨리가 평범한 미국 소시민의 일상을 그려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가슴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었다. 비록 지금 이 세상에는 O.헨리가 없지만 그가 쓴 O.헨리 단편선으로 그는 언제까지나 우리 가슴속에서 웃음 짓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