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흑설공주 이야기 독후감 독후감 흑설공주 이야기

<흑설공주 이야기> 를 읽고…
이 <흑설 공주>라는 책은 옛날부터 널리 읽히고 있는 고전 동화들을 고정 관념을 깨고 현대 여성화해서 쓴 책이다. 어렸을 때부터 잘 알았던 백설공주나 인어공주나 미녀와 야수, 신데렐라, 벌거벗은 임금님 등…은 인식하지 못했지만 모두 여성을 비하하거나 공주는 예쁘고 미모가 여자의 전부이고 계모는 모두 나쁜 여자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만들었으며, 여자는 무조건 남자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먼저 인어공주를 다르게 쓴 ‘막내 인어공주’는 내가 어렸을 때 안타까웠던 점을 다 바꾸어주었다. 먼저 나는 인어공주의 자기 희생적인 사랑과 마지막에 자신의 삶보다는 남자의 목숨을 선택함으로써 비극적인 결말을 맺는 부분이 싫었다. 내가 인어공주라면 남자를 희생적으로 사랑하기 보다는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편은 택했을
것이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바꾸었냐 하면, 먼…(생략)

것 즉, 계모가 악인으로 묘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요즘 드라마나 소설등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보다 보면 아직 이런 고정관념이 많이 남아있는걸 볼 수 있다. 그리고 여자의 미의 기준을 세우지 않아 계모가 흑설 공주를 미워하지 않고 우정을 키웠다는 것이다. 여자의 아름다움은 외모가 다가 아닌데도 고전 동화에서는 얼굴의 아름다움이 전부이고 미모가 인생을 정한다. 하지만 여자의 아름다움은 지적이거나 성품, 인격 등에서도 나올 수 있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고전동화들은 여자나 어린 소녀들에게 헛된 관념을 심어주었다. 요즘 흔히들 하는 성형수술도 이 영향인 듯 하다.
마지막으로 ‘못난이와 야수’라는 이야기는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도 못생겼지만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내용이다. 옛이야기에서는 야수가 잘생긴 왕자로 변하지만
새 이야기에서는 바뀌지 않아 외모를 사랑하지 않고 진실된 사랑인 내면을 사랑하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고전동화의 지긋지긋한 ‘외모지상주의’는 이제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다. 고전에서 공주들이 모두 얼굴이 못생겼다면 그러한 결말이 나왔을지 난 의문스럽다.
서로의 모습을 그대로 사랑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 고전에서 미모가 따라주지 않는 여성들은 덕성도 행운도 행복도 사랑도 따르지 않는다는 것 옳지않은 일이라는 것,외면적인 아름다움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바바라.G.워커는 말하고 있다. 나의 생각도 이와 같다.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세뇌 당한 여성의 아름다움의 기준…남자에게 복종적이고 희생적이며 억압적 현실을 그냥 받아들이는 수동적 태도는 사회가 조금씩 변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불필요할 것이다.
그러므로 나부터 모든 고정 관념을 다 깨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