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그여자네 집을 읽고 독후감 독후감 그여자네 집

그 여자네 집-박완서
감상문
처음 이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는 조용하고 평화롭던 시골의 한 마을에서 있었던 순수한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만득이와 곱단이가 서로 마음을 알고 만나면서 있었던 일을 보면서 나도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러나 이렇게 예쁘게 끝날 것만 같았던 만득이와 곱단이에게도 시련이 오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와 6.25를 지나면서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일제강점기에 징용으로 끌려가야 했던 만득이가 끝까지 곱단이를 과부로 안 만들려고 혼례를 치르지 않고 가겠다는 걸 보면 생각이 깊었던 사람인 것 같다. 한 편, 만득이가 징용으로 간 사이 곱단이는 한창 소문이 돌던 정신대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해야 했다. 그렇게 결혼을 한 곱단이도, 죽을지도 모르는데 징용을 간 만득이도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거기에서 끝이 아…(생략)

할머니들의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는 계속 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알고 보니까 만득이의 생각이 이해가 된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의 이런 아픔을 누구보다 깊게 느꼈을 만득이가 자신과 같은 피해자들을 보면서 가슴 아파할 때 나도 참 가슴이 아팠다.
솔직히 만득이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도와드리면서 곱단이를 조금이라도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의 순수했던 사랑 이야기가 만득이와 곱단이의 가슴 속에 예쁜 추억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