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 양꼬치’를 읽고
‘가리봉 양꼬치’란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내 머릿속에는 길가에서 파는 닭꼬치 생각이 얼른 들었다. 노릇노릇 구워져서 양념을 바른 닭꼬치…….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꼬치가 닭꼬치가 아닌 양꼬치라는 사실에 좀 의아했다. 사람들은 양고기를 자주 먹지 않기 때문이다. 또, 가리봉이라는 지명에 대해서도 알고 싶었다. 대체 어디에 있는 동네일까? 나는 호기심과 의아함에 이끌려 얼른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임 파는 서울 구로공단 가리봉동의 한 중국집에서 일하는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