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큼 미쳐봐`를 읽고서 나만큼 미쳐봐

나만큼 미쳐봐
출판사 : 북 로드
지은이 : 임 요환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평소에 프로게이머에 관심도 많았고, 자서전 같은 거라서 왠지 더 읽고 싶은 마음에 읽게 되었다. 사실 난 임 요환 선수의 팬도 아니고 그렇게 많이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임 요환 선수의 자서전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을 때, e-sports의 한 팬으로서 상당히 관심이 가기도 했다. 지은이 임 요환은 올해 25살 프로게이머, 즉 스타크래프트를 접 한지 6년이 되고, old 게이머이다. 그리고 가족관계는 아버지, 어머니, 3명의 누나가 있다. 주위에서 이런 가족관계를 말하면 ‘곱게 자랐겠다’ 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한다. 이 책은 프로게이머 임 요환 선수의 어릴 적부터 게임을 (그 당시 게임방) 즐겨했고, 공부를 그렇게 잘한 편도 아니다. 아니, 공부를 해야되는 정확한 이유도 몰랐고, 그냥 해야된다는 것과 대학을 가기 위한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생략)

였을 것이다. 하지만 끝까지 노력해서 그 실력이 날로 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프로게이머가 되어보지 않겠냐는 섭외가 들어온 것이다. 부모님을 설득하고, 프로게이머가 되었다. 먼저, 우승이 목말랐다. 우승을 해야 부모님께도 덜 죄송스럽고 자기 실력을 평가할 수 있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임 요환은 우승에 우승을 거듭하면서 테란의 황제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또, 그에게 힘이 되었던 50만의 서포터, 즉 팬들이 있었기에 아직 많은 사람들이 프로게이머를 게임 중독자로 보고 있지만, 그는 e스포츠라는 전문 분야의 최고의 선수이며, 임 요환 선수가 힘들었던 시절을 이겨내고 당당히 프로라는 자리에 올랐고 그 프로라는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힘들었던 과정은 다른 업종의 최고의 인물들과 비슷할 꺼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런 평가가 없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또 이 책 속에는 그 책 속에는 임 요환 선수의 철없던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갈등, 공부와의 씨름, 친구들 이야기, 처음 스타크래프트를 접하게 되었을 때,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생각, 수많은 명 경기를 임하고 있었을 때의 생각들, 가슴아픈 친구 이야기와 세 번의 사랑이야기까지.... 정말 소중한 인생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또한, 임 요환 선수가 지금 테란의 황제라는 그 위치까지 오르고, 또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피나는 노력과 설움을 감당했는지가 확연히 알 수 있다. 게임에 미친 PC방 죽 돌이라는 손가락질과 편견, 프로가 되어서도 프로게이머 그거 해서 먹고 살 수 나 있어? 라는 잘못된 생각들... 그것을 읽다보니 제 눈시울도 붉어지면서 하루빨리 e스포츠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나쁜 편견이 없어지고 더 보편화되고 대중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더 절실해졌다.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한 분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이 책을 읽고 나서, 하루 하루를 의미 있게 내 미래를 개척해나가자는 생각이 들었다. 또 e스포츠도 스포츠라는 점이 잘 알려졌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