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을 띄우는 붉은 색 표지가 참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책을 읽기 전에 보는 책의 겉모습은 책의 내용을 알지 못할 즈음이라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긴다.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이어서 더 강한 인상을 주었는지도 모르겠다. 강렬하지만 따뜻함이 보였다. 준희는 중학교 3학년. 세상이 뭐라고 하더라도 세상에 믿을 것은 자신 뿐이라 생각되는 폭풍이 부는 언덕에 홀로 선 느낌일게다. 엄마는 10살에 돌아가셨고 아빠는 하는 일 없이 담배와 술로 세월을 지샌다. 할머니는 늘 교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신다. 집에 있어도 가족이라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