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페이지부터 심상찮은 분위기로 독자를 압도하는 소설이다. 결코 짧지 않은 두 권의 책 `가족사냥`은 억압과 소통불능으로 인한 가족해체를 파헤치고 있다. 누구나 가족을 이루고 있다는 의미에서 공감하는 바가 컸던 소설이었다. 부모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자녀, 자녀를 학대하는 부모, 서로의 생각이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것을 되려 왜곡하고 강하게 부정하는 가족의 모습들... 그것이 낯설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나 그렇지 않은가. 우리 가족만은 아무 이상 없다고, 충분히 사랑하며 도덕적으로 잘 살아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