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난감했다. 형광색의 못 말리는 색감, 대책 없는 제목, 토종 몽골인(124p) 얼굴의 압박. 이걸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그대로 놓아두었던 기억이 있다. 뭐 급할 게 있느냐, 시간 나면 읽지가 그 이유였다. 그러다 잊혀져 갈 즈음, ??현경??씨의 압박이 시작되었다. TV를 켜도 나오고, 팃낫한 강연회에 가도 나오고, 여성학 시간에도 뭐라 하고, 주변인들도 얘기하고.. 책을 읽기 전에는 이 부추김이 멈추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다가 내가 이 책을 읽은건 계속되는 시험에 몸도 마음도 지쳤을 때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