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그리는 무지개` 독후감입니다 땅에 그리는 무지개

난 어린 시절, 비 온 뒤에 산과 산을 이어놓은 커다란 일곱 색깔 무지개를 아직도 황홀감과 함께 기억하고 있다. 어린 시절 무지개를 꿈꾸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누군들 무지개처럼 찬란히 하늘 위에 떠서 모든 사람의 감탄과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싶지 않을까? 그러나 이 책은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는 공허하고 허황된 것임을 보여 준다. 그리고 그 무지개를 땅에 그리는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글은 한국 전쟁이후 50년대 중후반을 시간적 배경으로 한다. 가난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14살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성장소설이다. 중학교에 가는 것이 꿈이지만 가난한 영호는 대도시 대구로 와서 도매업을 하는 문방구에서 점원 일을 하며 꿈을 키운다. 그러나 야간 중학교도 갈 수 없는 절망적인 현실에서 우연히 버스에서 만난 중학교 영어선생님을 통해 새로운 길이 있음을 알게 된다. 영호는 열심히 공…(생략)

시를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비굴해지지 않는다. 참다운 삶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니 말이다`라고 했듯 영호가 현재의 삶에 비굴해지지 않고 성실히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그 영혼에 시가(또는 꿈이)움트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모두 시궁창 같은 현실 속에서도 하늘의 별을 바라볼 수 있는 몇 명의 사람은 바로 게으름 부리지 않고, 절망하지 않으며, 제 길을 가는 사람, 땅에 무지개를 그리고 있는 사람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조금 교훈적으로 흐르고 있지만 달콤한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영호의 모습은 충분히 감동적이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얼마만큼 이 글에 공감할 수 있을지(가난이라던가 배움에 대한 갈망- 지나친 풍요와 잉여 학습으로 인해) 모르지만 어른들이 어떻게 살아왔으며, 자신의 꿈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느끼게 될 것 같다. 나는 이책에서의 `한선생님` 같은 분이 되고 싶다. 영호는 무지개를 찾아 나서지만 한선생님은 무지개는 반드시 하늘에만 있는것이 아니고자신의 앞에 있는 것일수도 잇다는 것이다. 찾으려고만 하지 말고 무지개를 그리라고 한사람도 한선생님이다.. 나도 이런 한선생님처럼.. 아이들에게 좋은 뜻을 심어 줬으면 좋겠다. 영호는 꿈 즉 무지개를 위해 여러가지 일을 한다. 물론 고비도 있었지만 언제나 어려운일도 자신이 맡았을땐 열심히 하였고, 항상 열심히 하는 영호였다. 영호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검정고시를 준비하였고, 중,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하였다. 영호는 검정고시에 의해 대학까지 졸업. 결국 힘든 상황에서도 어렵게 이겨내는 마음이 결국 무지개를 이룰 수 있었다. 영호가 시인이 되고 검정 고시에 합격하여 대학생이 될수 있었던 것은 한선생님이 영호의 앞잡이가 되준 이유라구 생각 된다. 언제나 영호처럼 무지개를 앞두고 달려가는 마음이 아름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