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를 읽었니? 라고 묻는 친구가 있다. 6학년 때 읽었다고 대답했더니, 길듦이 뭐냐고 조목조목 묻는다. 어쩌구 저쩌구…. 너 어린 왕자 안 읽었구나, 라고 대번에 무안을 준 그네는 그 책을 주겠다고 하더니만 아직 주지는 않고 있다. 그 때문은 아니지만 요즘 들어 동화를 읽고 싶다.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을 읽고 싶어 사려했더니 너무 비싸서(비룡소 刊) 포기했다(안타까워!). 근래에 관심이 가는 작가 르 클레지오가 쓴 동화가 마침 눈에 띄어 그 즉시 한 귀퉁이에 앉아 읽었다. 륄라비는 학교에 다니는 소녀다. 몇 살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