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프랑스`를 읽고 먼 나라 이웃나라

??먼 나라 이웃나라 - 프랑스 편??을 읽고...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중학교 여름방학 때였다. ??먼 나라 이웃나라??라는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는 것이 방학숙제였는데, 그 때는 네덜란드 편만 읽었었다. 이 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서 읽기도 쉬웠고, 내용이해도 빨리 되었다. 아직 몇 권 밖에 읽어보지 못했지만, 그 나라마다 오래된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프랑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요리! 서양 요리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치고 그 어느 나라 요리보다도 값이 비싸다고 한다. 때문에 절차도 까다롭다. 한꺼번에 차려놓고 먹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프랑스는 무려 11가지나 되는 절차를 거친다. 아무리 가난한 가정이나 싸구려 식당이라도 4가지 순서만은 꼭 지킨다고. 또, 아무리 바쁘더라도 식사만은 여유롭고 느긋하게 즐긴다고 하니 프랑스 사람들에게 먹을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짐작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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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 때도 여러 사람들의 힘을 모아서 결국 광복을 이루어 내지 않았던가! 오랜 시간동안 국민 스스로가 싸워서 이루어낸 권리는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신성하고 정당한 권리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프랑스를 가장 부러워했던 점은 프랑스의 휴가제도, 실업자 보조금, 그리고 대학 진학 제도였다.
프랑스의 휴가 제도는 프랑스의 근로자 누구나 1년에 35일의 휴가를 받으며, 봉급은 100%로 받게 되어있다. 그리고 휴가 기간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이 끼게 마련이므로 다 합치면 1년에 약 60~70일 정도를 놀 수 있다고 한다. 다만 한 번에 4주일을 받을 수 없고, 나머지는 자기가 쉬고 싶을 때 몇 번으로 나누어 받을 수 있다. 또한 직장 근무 시간도 1주일에 35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실업자 보조금??제도라는 것이 있는데, 일자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노는 사람에게 정부에서 생활비를 대주는 제도이다. 정부는 매달 그 사람에게 생활비를 대주는 한편, 일자리를 찾아주는데 3번까지 거절할 수 있다. 3번 이상 거절하면 정부에서 대 주는 생활비도 더 이상 받을 수 없고, 스스로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학 제도가 있는데, 우선 국민 누구나가 공부할 수 있도록 입학금, 등록금이 전혀 없다고 한다. 대신 어려운 고등학교 졸업 시험을 합격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데, 대학에 들어갈 때도 입학시험 없이 대학에 자기 이름을 적어내면 그 날부터 그 대학 학생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한 대학에 학생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하여 ??학군제??라는 것을 실시해서 1류, 2류 대학이 없고 모두가 평준화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프랑스처럼 이런 제도를 두고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우리나라에선 보통 회사원들의 휴가는 얼마 되지도 않고, 일요일에 나와서 근무하는 사람도 많다. 또, 직장 근무 시간도 프랑스는 하루에 5시간 정도인 반면에, 우리나라 회사원들은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학도 들어가려면 엄청난 입학금과 등록금을 내야하고, 1류, 2류 대학의 차이로 인해서 한 대학에만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우리는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해 하루빨리 선진문화를 이루어나가야 할 것이다.
낭만과 예술의 나라 프랑스, 향수와 유행의 나라 프랑스, 포도주의 나라 프랑스. 이처럼 프랑스를 수식하는 말들은 많다. 하지만 ‘자유?평등?박애의 정신을 가진 나라 프랑스’처럼 이 나라를 잘 표현하는 말은 없을 것이다. 국민들 스스로 이루어낸 프랑스 대혁명! 그것은 인류의 마음이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