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처음 들어보는 꽃이름이었다. 게다가 `잃어버린 너`라는 가슴 아픈 체험소설로 이미 낯이 익었던 김윤희라는 작가의 신작 소설이라는 것에 호기심이 동했다. 그리고 과연 이번엔 어떤 사랑 이야기를 펼쳐놓았을까 하는 기대감도 생겼다. 형의 죽음 뒤에 맞이하게 된 사랑, 그것도 형수와의 사랑! 슬픈 꽃과 같은 사랑! 우리 사회에서는 터부시 되는 일이다. 하지만 사랑이 온다면, 사람들이 다니지 않은 그 마음의 길로 사랑이 온다면, 어찌할 것이가. 난 아직 어려 결혼을 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혜인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