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의 작가로 알려진 박경리의 단행본 책을 접하게 되어 우선 반가움이 앞섰다. 박경리하면 26년에 걸쳐 쓰신 `토지`라는 대작을 떠올리게 되는데 예전에 `김약국집 딸들`을 읽었을때의 신선함이 박하사탕같은 알싸함으로 다가들었고 오랫만에 연애소설을 읽게되었다는 조금은 낭만적인 기대도 하게되었다. 사랑은 서로 주고 받을 때 그 가치 또한 평가절상되는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서로 사랑을 주고 받는 평등관계속의 형숙과 수영, 수영을 짝사랑하는 하란, 또 하란을 짝사랑하기를 자신의 삶을 거의 파멸 직전까지 몰아가는 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