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가는 날
젊은 남녀 한 쌍이 결혼이라는 형식을 통과하면 공식적인 부부로 인정받게 된다. 이와 함께 이들의 결합으로 양가는 사돈이라는 특별한 관계를 맺는다. 결혼이라는 제도에서 주목하게 되는 것은 모든 결혼이 반드시 사랑의 결합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뭔가 다른 목적을 위해 결혼을 하고 사돈을 맺는 일이 다반사다. 재산은 많은데 명예를 갖지 못했다든지 권력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든지 하는 경우에 결혼은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아주 유용한 수단이 된다.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