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학’을 읽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영화 때문이었다. 평소 좋아하던 영화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욱 영화를 적극적이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가지고 있던 차에 ‘시나리오 구조의 비밀’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시나리오 구조의 비밀’을 탐닉하던 중 왜 저자는 시나리오 이야기를 하면서 서두에 <시학>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머릿속에 맴돌게 되었고, 시나리오와 시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과감히 ‘시학’을 펼쳐들게 되었다. 오래도록 고전으로 통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