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독서교실에 갔었다. 서가에 꽂혀있는 많은 책들 가운데 내가 이 책을
고른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 책의 표지 디자인은 한복을 곱게 입은 여인이 뒤로 돌아서서 양팔을 벌
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 책의 지은이는 다름 아닌 일본인. 왠지 독특
한 느낌이 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일제시대 때 가난 때문에 열 네 살의 어린 나이로 일본에
건너가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굳건히 자식들을 길러낸 재일 동
포 현시옥씨의 이야기이다. 현시옥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