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대왕` 독후감 입니다 오이대왕

겉표지를 보고 너무 애들이 보는 책을 고른 건 아닌가 했는데 아이들이 보는 책이면 어떤가 재미있으면 됐지. 간간히 보이는 칼라의 그림들도 아이적 책을 보던 기분이 들고 허무맹랑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따스한 가족의 정도 느낄수 있는 기분좋은 책이었다. 가족간의 사랑을 강조한다고 너무 강요하는 듯한 글을 보면 오히려 반발심이 생기곤 했는데 이책은 별로 그런 것도 없고 또 가족간에 자기만 위할려는 그런 행동도 간간히 나와 좀더 사실적이라는 기분도 들었고 오랜만에 보는 기분좋은 책이었다. 참 재미있게 읽은 책 중 하나다. 너무 재미있어서 만화책장 넘기 듯이 읽을 수 있었다. 주인공 오이대왕은 심통맞다. 게다가 이기적이고 권위적이기까지 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과 닮은꼴이다. 울퉁불퉁한 녹색의 몸을 가지고 어두운곳에 숨어서 감자를 먹고살면서 인간들에게 호통을 치는 꼴은..... 어이가 없어서 뻔뻔스러울 정도이다. 쥐…(생략)

족의 이야기를 빌어 가족의 소중함도 새삼 깨닫게 해준다. 하지만 오이대왕이 어느새 사라져 버렸을때 사람들은 아쉬움을 느낀다. 아닐 거라고 생각 했지만 오이대왕과 나를 비교하면서. 나도 참 이기적인 부분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성해야 겠다. 이 오이대왕 책은 재미있고 또 교훈도 줘서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용 해줘도 괜찮을 것 같다. 1318 문고의 많은 책이 그렇 듯, 우리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깨달음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해준다. 그런 점에서 나는 1318문고의 책이 좋다. 현대인들에게 잊혀진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데 좋은 이야기책이다. 자신들을 닮은 오이대왕의 모습에 웃음을 머금게 될 것이다.